3월 13일 복음묵상:"스승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스승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나이 많은 자들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하나씩 떠나갔다. 마침내 예수님만 남으시고 여자는 가운데에 그대로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고 그 여자에게, “여인아, 그자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단죄한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 여자가 “선생님, 아무도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1. 율법을 모르는 것들은 저주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 가져온 행동입니다. 법대로 그 사람은 죽여도 괞찮다는, 왜냐하면 법을 어기는게 아니니까, 법에 그렇게 명시 되어 있으니까 괜찮다는 생각이 가져온 행동입니다. 다른 사람을 단죄할때는 그렇게 당당하다가 자신들의 죄는 단죄하지 못하고 꼬리를 내리는 저희 인간들의 나약한 뒷 모습입니다. 어떠한 모든 경우에도 같다 붙일수 있는 그분의 말씀이 생명의 말씀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당신 말.씀.으로 한 여인을 살리셨고, 살인이라는 죄악을 저지르려는 그들을 막으셨습니다.
2. 부활성야 미사때 사제가 부르는 긴노래중에 '참으로 필요했네, 아담이 지은 죄, 그리스도의 죽음이 씻은 죄. 오, 복된 탓이여! 너로써 위대한 구세주를 얻게 되었도다'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바라보는 죄에 대한 시각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얻기위해서 죄를 지으라는 얘기가 아니라, 우리가 죄중에 있을때 죄인이라 은총이 안 오는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분의 크신 은총이 쏟아진다는 얘기입니다. 복음서에서 보면 스스로 의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예수님께 진정 다가가지 못 하고, 예수님의 크신 용서를 체험한 이들이 그분을 열심히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죄를 짓지 않는것이 신앙생활의 전부인양 집중할 때가 있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주일 미사참례가 전부인것처럼 누가 신앙생활 잘하고 있느냐 물으면 '미사 빠지지 않고 잘 나가고 있는데...'라고 합니다 .
물론 위의것들은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가 아니라 신앙의 에네지가 너무 한 쪽으로만 치우쳐졌다 생각합니다.
정말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고민해야 할 것이 무엇을 해서는 안된다가 아니라 '어떻게 더 사랑할 수 있을까'였으면 좋겠습니다.
3. 레지오 단원들이 열심치 않은 신자, 쉬는 교우(냉담자) 교회법으로 하느님의 은총이 쏟아지는 미사에 참례를 안 하는 사람들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몸은 미사에 참석하는데 마음은 다른곳에 가 있는, 마음이 차가운 사람들은 어떻게 하죠? 분명 교회법으론 미사에 참석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본뜻을 모르고 겉으로 명시하는 법만 지키면 된다는 생각이 가져오는 헛점입니다.
이러한 미사참여를 통하여 “신자들은 하느님 말씀으로 교육을 받고, 주님 몸의 식탁에서 기운을 차리고, 하느님께 감사하고, 사제의 손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사제와 하나 되어 흠 없는 제물을 봉헌하면서 자기 자신을 봉헌하는 법을 배우고, 중개자이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날이 갈수록 하느님과 일치하고 또 서로서로 일치하여 하느님께서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시도록 하여야”(전례헌장 48항)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출처:가톨릭 전례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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