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독서와 복음묵상:

1.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백성 가운데에서 많은 표징과 이적이 일어났다.

요한 사도는 기적이라는 단어 대신 표징이라는 단어를 쓰십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아뵙게 도와주는 표징입니다. 꼭 누군가를 치유시키는 표징이 아니더라도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따라가려는 믿는이들은 그분의 은총으로 믿음, 자비, 사랑, 용서, 나눔, 인내, 평화… 여러가지 표징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습니다. 세상이 그분을 알아볼 수 있도록…

2.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제자로써 살아가야 하는 삶 앞에서 저희들의 마음과 생각이 굳게 닫혀있을 때가 있습니다. (불편함, 귀찮음, 불필요,너무 바쁨…) 이렇게 닫아놓은 마음에 그분께서 저희를 새롭게 창조하시려는 그분의 말씀이 가슴에 다가온다면 그것은 분명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저희 각자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3.예수님께서는 이 책에 기록되지 않은 다른 많은 표징도 제자들 앞에서 일으키셨다. 이것들을 기록한 목적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여러분이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성서를 쓰신 목적을 말씀하십니다. 그분의 말씀을 통해서 저희가 생명을 얻게 하시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