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복음묵상: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집사를 두었는데, 이 집사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그를 불러 말하였다. ‘자네 소문이 들리는데 무슨 소린가? 집사 일을 청산하게. 자네는 더 이상 집사 노릇을 할 수 없네.’…옳지, 이렇게 하자. 내가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해야지.’

그래서 그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 첫 사람에게 물었다. ‘내 주인에게 얼마를 빚졌소?’ 그가 ‘기름 백 항아리요.’ 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얼른 앉아 쉰이라고 적으시오.’ 하고 말하였다…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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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모두는 집사입니다. 하느님께서 저희에게 주시고 허락하신 모든 것의 관리자입니다. 특히나 영적인 것, 하느님께서 주신 재산을, 은총을 (사랑, 자비, 용서, 말씀, 나눔, 인내, 슬기, 지혜…) 그냥 흘려버리는 일이 없도록 가족과 이웃들에게 잘 사용하길 원하십니다. (주님의 재산은 사용할 때 오히려 불어납니다) 저희 모두가 하느님께 큰 빚을 지고 있고. 그 빚을 탕감받을 수 있도록 하느님께 자비를 구하고, 남을 용서하여 나도 용서 받으며, 주님께서 주신 탈렌트로 그것을 더 불릴 수 있도록 살아갈 때. 주님께 영리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들을것 입니다.  

언젠가는 내려나야 하는 이 세상에서의 집사 자리임을, 그분께서 저희에게 이 모든것을 관리하라고 맡기셨음을 자주 잊어버리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