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독서와 복음묵상:너희는 맥 풀린 손에 힘을 불어넣고, 꺾인 무릎에 힘을 돋우어라. 마음이 불안한 이들에게 말하여라. “굳세어져라, 두려워하지 마라.(독서)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고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예언자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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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약함, 욕심, 세상의 유혹과 나의 잘못에 그분을 보지 못하고, 나에게 말씀 하시는 그분의 예언적 말씀이 안 들리며, 절뚝거려 그분이 보여주신 길을 걷지 못하고, 내가 영적으로 죽어있음을 그분의 말씀으로 알아챌 때, 그리고 그러한 내 영혼의 상태가 아픔일 때, 나는 그분의 말씀을 그냥 들리는 소리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으로 듣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내 모습이 아픔이었기에 그분의 말씀이 나에게 큰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그분의 말씀은 나를 쓰러트리는 말씀, 내 욕심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말씀이 아니라 오늘 독서에서처럼 맥 풀린 손에 힘을 불어 넣고, 꺽인 무릎에 힘을 돋우고 마음이 불안한 이들에게 ‘굳세어 져라, 두려워 하지마라’ 힘을 주시는 말씀 입니다.

내가 잘못을 저질러 봤기에 잘못을 저지르는 이를 이해해 주고 품어줄 수 있으며, 그분 말씀을 통해 다시 살아나는 기쁨을 느껴봤기에 영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눈먼 이들과, 다리저는 이들과 환자들과 귀먹은 이들, 죽은 이들과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의 기쁨을 나눌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