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밝히는 촛불
그대는 화가 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화를 드러내고 주변을 분노로 물들이기만 할 뿐 그 분노를 진정한 희망으로 바꾸는 일은 숫제 시작도 하지 않습니다.
그대는 슬프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슬픔으로 주변을 눈물짓게 할 뿐, 그 슬픔을 기쁨으로 바꿀 수 있는 지금의 시간을 소중히 쓸 줄 모릅니다.
그대는 무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무능함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그 하찮은 능력으로도 하느님은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삶에는 분명히 나약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는 완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나약함들은 여러분들이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서 힘을 얻어 나가라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불가능한 일을 하라고 시키시는 분은 아니며, 하느님이 만드신 모든 것은 제 나름의 역할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인간에게 불완전을 선물하신 것은 완전에 대한 갈망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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