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동안

그저 묵묵히 마음에 새기는 일 외에는

아무 것도 하시지 않았던 우리 성모님!

너무나 참혹한 아드님의 모습 앞에서도

 그저 한걸음 내 딛으셨을 뿐입니다.

그렇게 고통을 함께 안으신

성모님의 심정이 어떠했을지요?

그 어머니를 보신 예수님은

어쩌면 “어머니! 걱정 마세요.

당신의 아들은 꼭 이길겁니다”하셨습니까?

그렇게 의연한 모습으로

어머님의 걱정을 덜어 드리고 싶어 하시지는 않으셨습니까?

어머니께서는 찢어지는 가슴을 숨기시고

아들에게 말씀하셨겠지요?

“내 아들 예수! 그럼- 옳지 !!”

 “이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아”.

 “이것봐라 내 걱정은 하나도 하지 말어라”

 “좀 더 힘내자 예수야!”

“우리에게는 하느님이 계시지 않느냐?”.

제 삶의 깊숙한 그 곳,

어려운 고비마다 받침이 되어 주신

성모님의 전구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세상 죄를 다 짊어진 하느님의 아들을 보면서,

어머니!

당신은 “찬미” 밖에 드릴 것이 없음을 알았던

엄청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하느님을 사랑하셨던 성모님.

저희에게 그 사랑 이야기를 들려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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