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복음묵상: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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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녹아야 제맛, 써야 제 역활을 할 수 있는데, 분명 필요하지만 더 좋은 소금을 만드는데까지만 멈춰서 있습니다.
등볼은 비추어야 제 역활을 할 수 있는데, 집안에서 조차 비추지 않고, 어떤때엔
등불의 모양새에 더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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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송봉모 토마스 신부님 말씀 PART 1.
우리 안에 복잡한 심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변화를 원합니다. 
하지만 정작 변화되는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상처에서 낫고 싶다고 여기저기 도움을 청하면서도 실제로는 그 상처속에 머무러 
있으려 합니다…변화를 원하면서도 우리가 처해 있는 자리가 익숙하기 때문에
변화되기를 두려워 합니다. 비록 비참한 상황에 있지만 그 비참한 자리에서 
편안함과 안도감을 느끼기 때문에 변화를 분명히 원하는데 또 진짜 변화되기는 원하지는 않습니다. 참 복잡합니다.
우리들의 이런 모습은 마치 줄에 묶여있는 메추라기떼와 똑같습니다.
한 농부가 메추라기 한떼를 시장에서 팔고 있었습니다. 농부는 한 줄을 같고서, 줄 하나를 갖고 모든 메추라기의 발목을 묶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줄을 중앙 박대기 동그란 쇠에다가 메웠죠. 그래서 메추라기들은 계속해서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듯이 원을 그리면서 삥삥삥 돌고 있었습니다. 메추라기의 이런 비참한 모습을 본 어느 한 사람이 돈을 주고 메추라기를 몽땅 다 샀습니다. 그리고는 농부에게 그 메추라기의 발목에 묶여있는 줄을 끊어버리라고 얘기했죠. 농부는 더 이상 자기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제 산 사람이 시키는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일이 벌어졌습니까?
메추라기들은 이제 자유의 몸이되었는데도 여전히 원을 그리면서 돌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그래서 그 모습을 보다못한 그 사람이 가서 강제로 그 메추라기들을 날려 보냈습니다. 날려보냈더니 이놈들이 저만큼 날아가서 또 빙빙빙빙 돌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도 메추라기떼와 똑같이 우리가 본시 처해 있던 자리에 안주하려는 경향을 갖고 있을겁니다. 그자리가 비록 우리를 구속시키고, 우리를 억매고 비참하게 만든다하더라도 익숙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변화를 원한다면 단호한 결단을 내려야만 합니다. 그리고 주님을 향한 온전한 의탁이 있어야만 우리는 변화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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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송봉모 토마스 신부님 말씀 PART 2.
변화를 정말로 원한다면 지금부터 제가 하는 질문에 '예'라고 응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정말 변화를 원하는가?
내가 정말 변화하기 위해서 매번 올바른 선택을 하기로 최선을 다 할것인가?
내가 하느님의 능력에 의지해서 변화될 것이라는 믿음을 절대 절대 놓치지 
않을것인가?
이 세가지 질문에 다 '예'라고 대답해야 합니다. 그래야 변화가 가능합니다.
바디빌딩대회 우승자들을 보면 어떻게 저런 몸매를 만들수 있을까? 
감탄스럽습니다…그들의 몸을 보면 정말 예술적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그들의 몸이 예술적으로 생긴것은 아니죠. 매일같이 자신들의 몸을 조각하기 위해서 운동을 한것이죠. 바디빌딩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라면 이것은 정말 종교적 헌신이라고 단어를 넣도 좋을것 같습니다. 정말 정성을 다하는거죠….우연히 그런 몸을 만들수 없는 것처럼 우리 영적인 근육도 우연히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느님께 청한다고해서 이루어지는거 아니란 말입니다.우리가 청하는 만큼이나 우리안에서 결단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영적인 근육이 단단해지기 위해서 다르게 말하면 거룩한 존재, 성화되기 위해서 수도없는 단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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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송봉모 토마스 신부님 말씀 PART 3
그러기 위해서 제일 먼저 우리한테 필요한 것은 숙명론적인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많은 크리스챤들이, 많은 신자들이 염세적인 태도, 달리 말하면 숙명론적인 태도를 갖고 삽니다.
한번은 신자분들 대상으로 질문을 던졌습니다.
'요즘 어떻게 사십니까?'
가장 많이 나온 대답이 '그럭저럭 삽니다.'
두번째로 많이 나온 대답이 '마지못해 삽니다.'
세번째로 많이 나온 대답이 '죽지못해 삽니다.'입니다.
이 질문을 응답했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복음을 받아들인 신자들입니다.
실제로 많음분들이, 많은 신자들이 자기 자신을 무가치한 존재로 여기고 살아갑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 해가 뜬것 자체가 부담스러워하며 살아갑니다.
하느님께서 자신과 함께 할 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영적인 근육을 단련시킬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분들은 겸손한 분들이 아닙니다…오히려 하느님을 모욕하는 것이죠.
달란트의 비유를 기억하면 됩니다…. 한 달란트 가진 사람은,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한 달란트 밖에 없다하면서 그 달란트를 땅속에 묻어둔 것이죠. 하느님을 모욕했던 것이죠. 자신의 가치를 깍아내리고 무가치한 존재로서 자신을 볼때, 우리는 하느님의 능력을 우리안에 수용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영적인 단련을 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우리 안에 없애야 될것은, 염세적인, 숙명론적인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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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송봉모 토마스 신부님 말씀 PART 4
개인적으로 제가 고백하면 제가 제 자신을 돌보기 시작한것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제 나이 거의 마흔살 되었을때 비로서 제가 저를 돌볼줄 알게 되었습니다.
하여튼 그대부터 지금가지 제가 어떤 허물을 지어도, 어떤 실수를 해도 저를 꾸짖지 않습니다. 그것은 저를 심리치로 해주었던 선생님들이 매번 저에게 강조했던 겁니다.
하여튼 자신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 잊지말아야 될것은 절대 자신을 꾸짖지 말고 
그냥 툭툭 털어주고 다시 시작하라고 하라는거 격려해 주라는거, 됐다 뭐, 구럴수도 있어지 뭐, 다시 한번 일어나서 새롭게 출발하면 되지. 그래서 제가 자주하는 말이 이 말입니다. 다시 시작하면 되지, 뭐. 이것은 이제 뒤집어서 얘기하면 내안에 있는 부정적인 비판, 내 안에 있는 부정적인 목소리 , 숙명론적인 목소리를 없애기 위한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정~~말로 변화를 원할때 그분께서 역사하시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