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독서와 복음묵상:1.주님께서는 그들을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려고 그들에게 예언자들을 보내셨다. 이 예언자들이 그들을 거슬러 증언하였지만, 그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그때에 여호야다 사제의 아들 즈카르야가 하느님의 영에 사로잡혀, 백성 앞에 나서서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주님의 계명을 어기느냐?

.

주님께서는 그들을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려고 잘못된 길을 걸으려는 이들에게 그들의 행동에 거스르는 말을 진정한 예언자로 살아가려는 그리스도인들이 해주길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에 거스르는 말을 하기는 정말로 쉽지 않습니다.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빼돌리고 사람을 상해하는 이들에게, 술을 마신후 당연히 여기며 아무러지도 않게 스스로 여자집을 찾거나 권하는 이들이나 옷을 벗는 술집을 찾는이들이나 몸을 파는 이들에게, 죽도록 증오하는 이를 가진 이들에게… 나는 그러지 않으니 아무 상관이 없다 생각하거나 아니면 그들의 눈치를 보거나, 나름의 변명을 만들며 주님의 눈치를 보며 예언자로써의 삶을 피해갑니다. ㅠ ㅠ

2.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

어떠한 어려움과 분노를 일으키는 삶의 순간에서도 그분의 자비와 사랑의 말씀과 모습을 드러내려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이 세대를 살아가는 믿는이들이 박해속에서 그분을 증언하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또한 자신의 잘못 앞에서도 용감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 또한 그분을 증언하는 또 다른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전에 한 손님에게 화를 내며 대한적이 있는데, 그 손님이 가게에 달린 십자가를 보며 ‘당신은 하느님을 믿는 신자인가요?’라는 물음에, 머리속에 많은 계산발이 오가며 ‘믿는다’ 하면 하느님을 욕되게 한다 생각되고 ‘아니다’하면 그리스도인으로써 안 될것 같고 생각하다가, ‘아니다’라는 대답을 내 뱉고 그 사람은 똑같은 물음을 연신 되물으며 고개를 갸우뚱하며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자신만의 판단으로 어떻게 말할까 걱정하다 하느님을 배반하는 말을 내 뱉었습니다. 배교를 한 것입니다. 

자신의 잘못앞에서 또한, 주님께서 일러주시는 말씀을 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