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복음묵상: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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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하고 힘없고 가난하며 외롭고, 괴롭고, 병들었고 물이 필요하고 양식이 필요하고… 어린이들처럼 돌봄과 도움, 보호가 필요한 이들입니다.
작은 교회인 가정이 먹고 사는데에만 너무 바쁘면, 생각은 있어도 이들이 눈에 안 들어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의 모습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그들에게서 예수님의 모습을 보지 못 합니다.
큰 공동체인 교회도 먹고, 행사하는데에만 치중하면 이들이 안 보입니다.
몇일 전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에 매일 미사에 나온 글입니다.
로마의 발레리아누스 황제의 박해 때, 박해자들이 교회의 보물을 바치라고 하자 라우렌시오 부제는 교회의 재산을 남몰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뒤 그들을 박해자들 앞에 데려갔다. “이들이 교회의 재산입니다.” 이에 분노한 박해자들은 라우렌시오 부제를 불살라 처형하였다. 258년 무렵이었다. 라우렌시오 부제는 가난한 이들이 바로 교회의 보물임을 일깨워 준 성인이다.
교회의 보물… 반성합니다. 이끄소서, 성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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