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복음묵상:

1.그 무렵 대신들이 임금에게 말하였다. “예레미야는 마땅히 사형을 받아야 합니다…”…에벳 멜렉은 왕궁에서 나와 임금에게 가서 말하였다.“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저 사람들이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한 일은 모두 악한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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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벳 멜렉은 임금도 동의한 많은 대신들의 악한 의견에 반대되는 의견을 내놓습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하느님의 사람을 살리기 위해 반대자들의 의견에 맞서고 그들과 갈라진 의견을 내놓습니다. 

2.그분께서는 당신 앞에 놓인 기쁨을 내다보시면서, 부끄러움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견디어 내시어, 하느님의 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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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견디어 내는 힘중에 하나는, 그분께서 저희 앞에 놓아 주신 상상도 할 수 없는기쁨을 내다보는 것입니다.  

3.“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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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지르시려는 불은 하느님의 뜻을 이루려는 열정으로 불 타오르는 것이라 묵상합니다.

불을 지피려면 무언가 태울 재료가 있어야 합니다. 재료만 쌓아 놓고 불을 안 부치면 안 탑니다. 어쩌면 저희는 저희를 불태울 말씀과 성체를 열심히 쌓아놓기만 하고 정작 말씀과 성체를 통해 불은 안 붙치는 모습의 삶을 삽니다. 불 태우기를 두려워 하는 모습중 하나는 그 일로 인해 짓눌리까봐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