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복음묵상: 마침 그곳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는 여자가 있었다. 그는 허리가 굽어 몸을 조금도 펼 수가 없었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부르시어,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하시고,  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즉시 똑바로 일어서서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분개하여 군중에게 말하였다. “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치료를 받으십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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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장의 ‘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말이 아주 맘에 듭니다. 

네, 하느님의 일을 할 수 있는날이 육일이나 있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오늘 독서에서 두 번씩이나 강조하신 ‘불륜, 더러움, 탐욕…’에서 내 자신과 사람들이 벗어날 수 있도록, 열여덟해만 아닌 평생을 이런 병마에 시달리는 내 자신과 사람들을 위해 엿새동안 일할수 있는 날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날, 생명의 날에 그분 안에서 쉬는 시간을 가집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