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월요일 복음묵상:"스승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스승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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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활성야 미사때 사제가 부르는 긴노래중에 '참으로 필요했네, 아담이 지은 죄, 그리스도의 죽음이 씻은 죄. 오, 복된 탓이여! 너로써 위대한 구세주를 얻게 되었도다'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바라보는 죄에 대한 시각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얻기위해서 죄를 지으라는 얘기가 아니라, 우리가 죄중에 있을때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분의 크신 은총이 쏟아집니다. 복음서에서 보면 스스로 의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예수님께 진정 다가가지 못 하고, 예수님의 크신 용서를 체험한 이들이 그분을 열심히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죄를 짓지 않는것이 신앙생활의 전부인양 집중할 때가
있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주일 미사참례가 전부인것처럼,
신앙생활 잘하고 있느냐 누가 물으면 '미사 빠지지 않고 잘 나가고 있는데...'라고 합니다 .
물론 위의것들은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가 아니라 신앙의 에네지가 너무 한 쪽으로만 치우쳐졌다 생각합니다.
정말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집중해야 할 것은 무엇을 해서는 안된다가 아니라 ….
2.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 등등 참 열심한 사람들이다. 안식일을 꼭지키고
단식기도하고 성서에 능통하고 율법을 지키는데 목숨을 걸고...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혀온 여자에겐 화를 안내시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들에게는 자주 노발대발하신다.
그분께서 우리들에게 정말 바라시는것이 무언지, 내 신앙이 무엇에 집중하고있고 한 쪽에만 치우쳐있지 않은지 다시 생각하고 오늘 이 묵상이 당신과 세상을 향한 힘찬 에너지가 되길....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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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송봉모 신부님이 하신 말씀을 정확히는 못 옮기고 생각나는 대로 그 뜻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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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사목하시는 신부님이 몸파는 일을 하는 여자분에게, 성당에 나갈것을
권유했는데 그 여자분이 하는 대답은 "안그래도 비참해 죽겠는데, 더 비참해 지라고요. 싫어요. 안가요"... 예수님을 믿는 이들의 모임에 그런 사람이 오면 닫힌 모습을 보이지만, 아마 어느 마약을 끊으려는 모임이나, 술을 끊으려는 모임, 성중독을 끊으려는 모임에 그여자분이 가면 오히려 더 열린 모습,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여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