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카터의 4가지 인간형
오늘 복음에 보면 어떤 씨는 길바닥에 떨어지고, 어떤 것은 돌밭에 떨어집니다. 가시덤불 속에 떨어진 씨도 있고, 좋은 땅에 떨어진 씨도 있습니다. 다른 씨들은 사라지지만,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큰 열매를 맺습니다. 스티브 카터에 따르면 사람에게도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A 긍정적이며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 사고방식이 긍정적이며 동시에 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주변을 밝고 따뜻하게 만들며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창조합니다. B 긍정적이나 에너지가 부족한 ‘구경꾼’: 사고방식은 긍정적이지만 실천력이 부족하기에 큰 성과를 내지 못합니다. C 부정적이며 에너지가 많은 ‘냉소자’: 상사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거나 조직의 방침을 비판하는 일에만 열을 올리며 마침내는 다른 사람의 의욕까지 빼앗습니다.
부정적이며 에너지가 없는 ‘걸어 다니는 시체’: 매사에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데다 에너지마저 없어서, 아무 의욕도 없고 희망도 없이 월급이나 축내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유형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변화된다는 게 중요합니다. 바꿔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혹시 지금 우리의 마음밭이 부정과 냉소로 가득찬 돌밭이나 가시덤불은 아닙니까? 우리의 마음밭을 긍정과 힘이 넘쳐 백배의 열매를 맺는 좋은 땅으로 가꾸어 가야 하겠습니다.
최법관 신부(청주교구 흥덕성당) |
생활성서 2016년 7월호 '소금항아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