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불법 이민자들의 어려운 처지를 동정하면서도 이들에 대한 사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NN 방송이 지난달 19일부터 3일간 미국인 1,030명을 대상으로 불법 이민문제에 대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이 넘는 66%의 응답자가 ‘미국 정부는 불법 이민자가 더 쉽게 시민권을 취득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해 사실상 불체자 사면에 부정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불체자가 시민권을 더 쉽게 취득하도록 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3%에 불과했다.
그러나 52%의 응답자는 ‘불법 이민자의 곤궁한 처지를 동정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민들은 불법 이민자에 대한 동정과 사면은 별개의 문제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