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죽음을 물리치시고 영광스럽게 부활하신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며, 부활의 영광과 기쁨을 우리 공동체를 위해 기도와 도움을 아끼지 않으시는 여러분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주님 부활의 은총과 기쁨이 여러분들과 가족 모두에게 풍성히 내리길 기도하며 수도원 소식을 전합니다.

뉴튼 수도원 인수 10주년 : 2001년 12월 15일 김 보스코 신부님과 5명의 수도자들이 뉴튼 수도원에 도착하여 그 다음해인 2002년 1월 25일 뉴튼 수도원을 정식으로 인수하였습니다. 인수한지 10년이 지난 2012년 1월 25일 뉴튼 수도원의 주보이신 사도 바오로 개종 대축일에 인수 10주년 행사를 조촐하게 가졌습니다. 여러 곳에서 70여명의 신자 분들이 참석하여 우리 공동체를 격려하고 축하해 주었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우리 수도원을 도와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손님들: 왜관 수도원의 이 시몬 아빠스님은 2월 24일에 수도원을 방문하셔서 뉴튼 수도원 인수 10년을 맞이한 형제들을 격려하고, 주님의 도우심 안에서 미국 땅에 뉴튼 공동체가 계속 성장 발전해 나가고 지역 한인 및 미국 공동체에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충실히 살아가길 당부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명의 손님들이 다녀가셨는데, 1월에는 중국에서 선교활동중인 왜관 수도원의 김 스테파노 신부님, 한국전쟁 중 흥남 철수 때 피난민 14,000명을 구한 마리너스 수사 이야기를 소설로 꾸미기 위해 인터뷰를 하러온 작가 공 지영씨, 워싱톤 주 성 마틴 수도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탄자니아 항가 수도원의 니꼬데모 수사 그리고 우리 수도원의 이 오딜로 신부의 누나 수녀님이신 이 마리아고레띠 수녀님이 방문하였습니다.

2월에는 의정부 교구 소속으로 현제 안식년을 보내고 있는 이 원희 요한 신부님이 4월 17일까지 함께 지내고 있으며, 인도 출신으로 맨하튼 성당에서 지내고 있는 요셉 신부님이 일주일간 개인 피정을 하였습니다. 3월에는 예수회 최 마태오 신부님이 신자들을 대상으로 8박 9일 피정을 지도하러 왔다가 열흘정도 수도원 에서 함께 지내며 우리 형제들의 고백성사도 봐 주셨습니다. 수도원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주님의 풍성한 은총이 가득 깃들기를 바랍니다.

형제들 소식: 김 보스코 신부님은 2월에 본당 신부의 인사이동으로 공석으로 있는 시카고 한인 성당에 가서 약 2주간 미사를 집전하였으며, 죠엘 아빠스님은 2월 10일부터 14일까지는 루지애나주 성 요셉 수도원에서 있은 미국 베네딕도회 장상 모임에 다녀왔으며, 2월 23일부터 3월 23일까지는 인도 쿠밀리 수도원과 캐냐 나이로비 신학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올해 82세 생신을 맞이한 어거스틴 아빠스님은 파킨슨병으로 거동하시 기에 불편하지만 수도원 이곳저곳 관심을 가지시고 건강하게 지내고 계십니다. 매년 2월 10일 사부 성 베네딕도의 동생 스콜라스티카 축일에 뉴저지 발브르가 수녀원에서 우리 형제들과 다른 베네딕도회 수사들을 초청하는데, 올해도 루가 수사님과 우리 형제 여러 명이 참석하여 수녀님들과 함께 저녁기도를 하고 만찬을 나누며 기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작년 1월에 이곳 뉴튼 수도원에 파견되어 온 서 아우구스티노 신부님은 여러 한인 본당에 가서 미사와 강의를 하였으며, 특히 3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한인성당에 가서 사순 특강을 하였습니다. 올해부터 제외국인에게 투표권을 부여하게 되어 우리 수도원 형제들도 선거인 등록을 하고 3월 29일에 맨하튼에 가서 우리 고국과 국민을 위해 성심껏 봉사하는 사람들이 선출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국회의원 투표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저도 죠엘 아빠스님과 함께 루지애나주 성 요셉 수도원에서 있은 미국 베네딕도회 장상 모임에 다녀왔으며, 3월 21일부터 26일까지는 카나다 캘거리 한인 성당에 사순특강 다녀왔습니다. 캘거리 한인 신자 분들의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안타까운 소식은 나 베다 부제의 아버님 나 야고버님께서 1월 31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나 부제는 급히 한국으로 가서 아버님의 장례에 참석하고 2월 14일에 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2002년 이곳으로 선교파견 되어 선교사와 수도자로 충실히 생활해 오던 안 강욱 호영 베드로 신부님이 3월 15일에 한국 왜관 수도원으로 발령을 받아 돌아갔습니다. 작년에 아버님의 병환으로 한국을 다녀왔었 는데, 안 신부의 아버님 안 동걸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형제님은 4월 1일 81세로 선종하셨습니다. 안 신부님과 베다 부제님의 아버님이 주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안 베드로 신부님과 함께 서품을 받은 김 성찬 마태오 신부님이 이곳 뉴튼 수도원으로 소임을 받고 현재 비자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도움 요청: 뉴튼 수도원 피정집을 개원한 이래 주방에서 수고해 주신 태 엘리사벳 자매님이 5월 말 경에 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피정자들과 우리 형제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풍성하게 해주신 자매님에게 감사드리며, 주님께서 풍성한 은총과 사랑으로 갚아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수도원 주방에서는 주방에서 함께 일할 자매님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요리에 경력이 있으신 분이나 추천하실 분이 있으시면 김 두 본시아노 수사님 (973-919-4701)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수도원에서 사용 중이던 Van이 완전히 고장이 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Van이나 농장에서 사용할 소형 트럭을 기증해 주실 수 있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친애하는 은인 여러분, 우리 뉴튼 공동체는 항상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부활하신 주님의 풍성한 은총이 여러분들에게 가득 내리길 바라며 기도합니다. 뉴튼 수도원 인수 10주년을 지낸 우리 형제들은 매월 몇 차례씩 모여 우리의 활동과 수도생활 개선을 위한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주님의 말씀대로 수도자요 선교사로서 충실히 생활해 갈 수 있도록 계속적인 기도와 도움을 겸손되이 청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 그리고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 깃들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뉴튼 수도원에서 김 사무엘원장 신부와 형제 일동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