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성모님!

우리들의 꽉 찬 죄악에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그 담대한 전구를 믿습니다.

어머니 당신은

이 세상의 모든 죄악을 뒤집어 쓴

가장 추악한 죄인의 얼굴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온 힘으로 끌어 안으셨습니다.

뒷걸음치거나 놀라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게 처참하게 죽은 인간은

바로 당신의 아드님이셨습니다.

저희들의 죄가 아무리 많고 한없이 크다해도

어머니 당신은

세상 마지막 그 날까지

저희를 위해 “놀라지 않고”

전구해 주실 것임을 알겠습니다.

 “하느님 그 날 내 아들 예수가 뒤집어 쓴 죄악에 비하면

이건 아무 것도 아니쟎아요?”라고

간구해 주실 어머니를

사랑합니다.

당신의 그 절절한 눈물과 애통한 절규로

제가 새 생명을 살게 되리라 믿습니다.

품에 안아 주십시오.

제가 하느님의 뜻을 위해 변화 받을 수 있도록

어머니 손수 다듬어주십시오.

그 날 그 자리.

당신의 손을 잡고 설 수 있도록

힘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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