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대축일입니다. 축일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하비에르 성인의 편지를 나눕니다.
2년 전 제가 여러분들 중 많은 이들에게 일본에 가는 것에 대해 썼듯이 일본에 오는 것은 놀랍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내적으로 알기 위하여 하느님께서 주신 그 모든 힘들을 동원하면서 깊은 겸손을 찾는 자세를 지니십시오.
이렇게 함으로써 하느님에 대한 신앙, 희망, 신뢰, 사랑 그리고 이웃사람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la charite)이 당신 안에서 커져나갈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믿지 않는데서 하느님께 신뢰가 생깁니다. 이것이 진정한 신뢰입니다.
이 길을 통하여 여러분은 내적으로 겸손해 질 것이며, 이 나라뿐 아니라 어디에서든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필요한 덕이 바로 겸손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고아에 있는 동력자들에게 쓴 편지, 1549년 11월 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