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정기 희년 전대사 수여 지침
모든 신자는 자기 죄에 따라 현세와 사후에 연옥에서 받아야 하는 잠벌을 용서받는 전대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대리기도의 형태로 연옥 영혼들에게 양도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정기 희년 전대사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1. 전대사의 통상 조건들이 충족될 때
전대사를 얻기 위한 아래의 통상 조건들이 충족될 때 신자들은 죄를 용서받고 전대사를 얻을 수 있습니다.
① 영적 조건 : 고해성사를 봅니다.
- 전대사를 얻기 위해 신자들은 죄에 물들지 않은 은총의 상태에 머물러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고해성사가 필요합니다.
- 진정으로 죄를 뉘우치고 피해야 합니다.
- 전대사를 얻은 날을 기준으로 직전 8일 이내에 받은 고해성사는 유효합니다.
② 성사적 조건 : 영성체를 합니다.
- 미사에 참례하여 영성체를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다만 특별한 사정에 의해 미사에 참례하지 못하더라도 영성체를 하면 전대사를 얻습니다.
③ 기도 조건 : 교황님의 지향에 따라 기도합니다.
-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는 [매일미사] 첫 페이지에 실려있습니다.
- 교황님의 기도 지향을 마음에 새기며 추가로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바칠 수 있습니다.
2. 순례지를 방문하여 미사에 참석할 때
① 희년을 위한 순례지를 방문해서
② 미사에 참례하고
③ 영성체를 하면 희년 전대사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순례지를 방문하여 공식 전례에 참석할 때
① 희년을 위한 순례지를 방문해서
② 공적으로 거행되는 아래의 전례 가운데 하나에 참례하면 희년 전대사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말씀 전례
㉡ 성무일도(독서, 아침, 저녁기도)
㉢ 십자가의 길
㉣ 묵주기도
㉤ 참석자들의 개별 고백으로 마치는 참회 예식
4. 순례지를 방문하여 정해진 기도를 바칠 때
개인 또는 단체로 ① 희년을 위한 순례지를 방문해서 ② 적절한 시간(30분 이상) 동안 성체조배와 묵상을 하고 ③ 주님의 기도와 ④ 사도신경을 바치고 ⑤ 성모님께 간구할 때 희년 전대사를 얻을 수 있습니다.
5. 순례지 방문이 어려울 때
희년을 위한 순례지를 방문할 수 없는 처지에 있는 신자들(봉쇄수도회 회원들, 노약자들, 입원환자들, 수감자들 등)은 ① 자신들의 거주지에서 ② 주님의 기도 ③ 사도신경 ④ 희년의 목적에 부합하는 자유 기도를 바치고 ⑤ 자기 삶의 고통을 하느님께 봉헌하면 희년 전대사를 얻을 수 있습니다.
6. 교육을 통해
2025년 정기 희년 기간 동안 교회 기관에서 주관하는 ① 선교 활동에 참여하거나 ② 영신수련을 받거나 ③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과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 관한 교육을 받으면 희년 전대사를 얻을 수 있습니다.
7. 방문을 통해
병든 이들, 수감자들, 고독한 노인들, 장애인들처럼 도움을 필요로 하거나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그들 안에 현존하시는 그리스도께 순례한다는 의미로 ① 적절한 시간 동안 방문하고 ② 통상적인 조건(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을 따르면 희년 전대사를 얻을 수 있습니다.
8. 참회의 정신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실천을 통해
아래의 다양한 활동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실천하면 희년 전대사를 얻을 수 있습니다.
①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무익한 오락과 불필요한 소비를 중단합니다.
- 무익한 오락 : 인터넷 게임, TV 시청, 소셜 미디어 사용 등이 있습니다.
- 불필요한 소비 중단 : 금주, 금연, 단식, 금육재 실천 등이 있습니다.
② 가난한 이들을 위한 기부 활동에 참여합니다.
③ 버려진 아이들,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들, 궁핍하거나 고독한 노인들, 이주민 등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지하고 동참합니다.
④ 여가 시간을 할애하여 교회와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에 참여합니다.
9. 교황강복을 통해
희년 기간 동안 ① 교구장님께서 주교좌 성당이나 교구 내 지정 순례지에서 미사 거행 후에 ② 교황 강복을 주실 때 그 강복을 받는 신자들은 ③ 통상적인 조건(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 아래 전대사를 얻을 수 있다.
※ 전대사는 하루에 한 번만 얻을 수 있습니다. 단 연옥 영혼을 위해 애덕을 실천한 신자가 당일 두 번째 미사에 참석해서 영성체를 한다면 같은 날 두 번의 전대사를 얻을 수 있으나, 두 번째 전대사는 연옥 영혼에게만 적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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