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욕심이 있습니다.
욕심을 잘 다스리면 선의의 경쟁이 되어
발전을 가져오지만, 욕심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실패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물질에 대한 욕심은 다스리기가
힘든 욕심 중의 하나입니다.

어릴 때 논에서 모내기를 하면 거머리가
종아리에 달라붙어 피를 빨아 먹습니다.
무섭고 징그러워서 손으로 떨어 버려도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흙을
한줌 집어서 새게 문질러 주면 떨어집니다.

도깨비풀이 있습니다. 그 풀을 지나오면
온몸애 도깨비풀이 붙습니다. 도깨비풀은
끈끈이 같은 발이 많이 달려 있어서 온몸에
붙으면 떼어내기가 보통 힘들지 않습니다.

물질에 대한 욕심도 거머리 같고, 도깨비풀
같다고 생각합니다. 붙기는 잘하지만
떼어내는데는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물질에 대한 욕심이 발전하면 도적질로
이어집니다. 욕심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욕심이 커지도록 방치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손톱이 길어지면 잘라내듯이 욕심이 길어지지
않도록 언제나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