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은총 안에서 함께 성장하기(Antonio Lee)
작성자:
김형기 스테파노         5/30/2024
내용:

은총 안에서 함께 성장하기

 

Antonio Lee

 

제가 이튼타운 한인 성당에 처음 왔을 때, 저는 단순히 처음 신앙을 갖게 된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아기였던 저를 성당에 데려오셔서  세례를 받았고, 자라서 견진성사를 받을 때까지 같은 성당에 다녔습니다. 그랬기에, 이 성당이 40주년을 맞이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슴이 벅찬 강한 감정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마치 가족 중 누군가가 그 나이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성당의 역사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미국에서 자라면서 제 한국어 실력이 형편없었다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지금도 제 대화 수준은 형편없습니다. 그러니 이 성당에서 아이들을 위해 영어 미사를 제공했을 때 제가 얼마나 기뻐했을지 상상해 보십시오! 저는 처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었고, 이곳이 얼마나 놀라운 곳인지 진정으로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어 미사를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한국어 미사 중에도 강론이 얼마나 힘이 있는지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성당에 오래 다니며 여러 사제에게서 그들 각자의 방식에 따른 많은 가르침을 받게 된 것이 제게는 행운이었습니다. 그분들은 인내심을 갖고 우리를 지도했으며, 대개 우리의 학부모이기도 했던 교리 교사들 역시 그러했습니다. 저는 그분들의 열정과 교리 지식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이제 거의 20년 동안 풀타임으로 일해 보니, 그분들이 주일마다 우리를 돌보는 데 그렇게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게 생각됩니다.

우리 성당은 결코 큰 성당이 아니었기에 최고의 성당이었다고 말한다면 편견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저는 믿음이 깊은 신자들로 구성된 작은 공동체에서 성장했습니다. 누구나 서로를 알고, 누구나 함께 신앙을 탐구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집에 놀러 가고는 했습니다. 우리는 유스 그룹 행사와 여름 캠프에 함께 참석했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시기와 기쁜 시기를 함께 했습니다. 우리 부모님이 단순히 제 육신만 돌보는 것은 아니라는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분들은 이 거룩한 곳에서 제 영혼을 양육하고 계셨습니다. 그분들은 제 마음에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려고 하셨습니다. 항상 올바른 길을 알려주는 영원한 빛을 주셨습니다. 비록 제가 그 길을 택하지 못할 때가 있을지라도.

이튼타운 성당은 저에게 변명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 성당은 저를 그렇게 이타적인 사랑으로 키워주었습니다. 성당은 저에게 지킬 만한 덕목들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이 성당은 제 인생에서 가장 멋진 기억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제가 오늘날 소중하게 여기는 가장 오래되고 의미 있는 관계 중 일부가 이 성당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제가 어디에서 왔는지, 제 영혼이 최종적으로 형성된 곳이 어디인지 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는 걸 분명히 말하고 싶습니다.

저에게 주신 모든 것과 가르쳐주신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거룩한 집에서 온 사람이 되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처럼 이 성당에서 자란 다른 사람들을 대신해서 말씀드릴 수 있다면, 우리는 성당과 그 공동체가 우리를 최상의 모습으로 키우기 위해 베푼 사랑과 엄청난 노력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튼타운 성당은 제 삶을 형성했습니다. 앞으로 40년의 40배만큼 더 빛나며 주님의 메시지를 전파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운로드 File:
      

글쓰기

2048
기념집 발간 후기 김형기 스테파노
7/9/2024
101
2047
본당 설립 40주년 기념집(본문) 김형기 스테파노
6/19/2024
216
2046
본당 설립 40주년 기념집 표지 김형기 스테파노
6/14/2024
208
2045
15 Reasons Some Scientists Believe in God 김형기 스테파노
6/4/2024
187
2044
일부 과학자들이 신을 믿는 15가지 이유 김형기 스테파노
6/4/2024
187
2043
If I Can Walk for Three Days 김형기 스테파노
6/3/2024
197
2042
Growing Together in Grace(Antonio Lee) 김형기 스테파노
6/3/2024
171
2041
교황님 강복장 해설 김동민 돈까밀로
5/31/2024
224
2040
내가 사흘 동안 걸을 수 있다면 김형기 스테파노
5/30/2024
226
  re: 내가 사흘 동안 걸을 수 있다면(If I Can Walk for Three Days) 김재익 프란치스코
6/1/2024
.....
2039
은총 안에서 함께 성장하기(Antonio Lee) 김형기 스테파노
5/30/2024
190
2038
2004년 이전 사진 김동민 돈까밀로
3/1/2024
290
2037
바이든의 말실수, 두봉 주교의 ‘사람 이름 깜빡’ 김형기 스테파노
2/21/2024
311
2036
천국의 열쇠 소개 동영상 김형기 스테파노
2/14/2024
306
2035
연말(2023년) 연시(2024년) 전례 및 축일 김형기 스테파노
12/18/2023
292

First Page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Next 10 Page Last page



영성의 샘
"성경이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언제나 생각하면서 읽으십시오. 하느님은 당신의 계명이 알려지기만 할 것이 아니라 충분히 실천되기를 원하십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만으로 충분한 것이 아니라 실천해야 합니다. 성경을 마치 영혼의 거울인 것처럼 생각하면서 읽으십시오. 그렇게 하여 영혼 안에 깃든 모든 더러운 것과 나쁜 것을 벗어던져 버리고 좋은 것으로 장식하도록 하십시오. 성경을 읽는 도중에라도 자주 기도하십시오. 영적 진보를 위한 노력에서 늘 같은 것만 실천하지 말고 영혼이 좋아하는 이런저런 방법으로 변화를 가져 보십시오. 그러면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데에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펠라지오)




장재명 파트리치오 신부님의
블로그 바로가기.

https://m.blog.naver.com/amotedom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