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의 신앙 또한 그러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미사, 성서 말씀, 기도, 단식, 십자가의 길, 봉사, 활동 단체… 이 속에 숨은, 그분께서 그것들을 통해 저희에게 진정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 더 자세히 그리고 깊게 들여다 보고 또 말씀을 듣는 사순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은 죽음, 나약함, 어리석음, 몰이해이지만, 말씀을 통해 그것을 더 깊게 바라보며 살아가려는 이들에게는 신비입니다.
그분의 실제 삶에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 온 세상을 구원하는 십자가의 신비를 저희에게 보여 주셨고, 또 그것을 알아 본 이들만이 아버지의 뜻을 자신들의 실제 삶에서 이루려고 세상이 주는 고통을 십자가의 신비로 바꾸려고 봉헌하며 살아가려 노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