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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던 예수님이 돌아가셔서 모든 것을 잃었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두려움과 함께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무기력에 싸인 제자들의 공동체... 그런데 한 사람을 통하여 그들에게 전해진 뜬금없는 그분이 살아계시다는 소식은 마치 코로나19 때문에 신앙 생활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걱정하는 저희들에게 ‘그분은 살아계십니다’ 라고 온 몸으로 외치는 분들이 계심을 봅니다.
목숨걸고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돌보는 이들, 자신의 학생들이 굶을까봐 먹을것을 배달하는 선생님, 홈리스들을 챙기시는 분들, 일자리를 잃은 불법 체류자들에게 먹을것을 나눠주는 이들...
이들은 위로부터 태어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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